여름철 에너지 사용 제한이 시행되면서 정부가 에어컨을 튼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이른바 '개문 냉방' 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인천 등 전국 14곳에서 한국에너지관리공단과 해당 자치단체와 함께 냉방 기기를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업소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였습니다.
합동 단속반은 서울 14곳과 전북 9곳, 경기 6곳 등 전국에서 모두 43곳을 적발해 경고장을 배부했습니다.
단속에 적발되면 한 차례 경고장을 배부한 뒤 두 번째부터는 최대 3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정부는 최근 이례적인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문을 열고 에어컨을 켤 경우 전력 사용량이 최대 4배까지 늘어나는 만큼 문을 닫고 냉방 기기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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