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밤 더위 속에 한강 변 캠핑장은 피서객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유승민 캐스터!
텐트에서 캠핑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군요?
[기자]
아직 열기가 남아 있지만 이곳은 그래도 도심보다는 시원합니다.
이 때문에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많은데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하며 밤 더위를 오히려 즐기는 모습입니다.
조금 옆으로 가볼까요?
바비큐 그릴에서 삼겹살과 소시지가 지글지글 익어가고 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찌는 듯한 열대야도 잊을 수 있습니다.
어제 서울에 소나기가 지나면서 오늘 아침은 오랜만에 열대야가 사라졌는데요, 하지만 오늘 낮 동안 서울 기온은 34.2도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밤사이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내일 낮 기온은 35도로 오늘보다 더 높아 폭염이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그래도 한강 변은 시원한 강바람이 불면서 더위가 조금은 약한데요, 이런 야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뚝섬과 여의도, 잠실, 서울숲 등 7곳이나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캠핑을 즐길 때는 안전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취사용품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고 하는데요.
밀폐된 공간에서는 불을 피우지 말아야 하고요, 다 쓴 부탄가스는 꼭 구멍을 뚫어 안전하게 버려야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죠?
예년보다 심한 무더위와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됩니다.
캠핑처럼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피서법을 찾아 더위를 극복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난지 캠핑장에서 유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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