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한 장이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이 티셔츠인데요.
'Girls do not need a prince', 여자들은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습니다.
'메갈리아'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든 티셔츠입니다.
'메갈리아'라는 인터넷 커뮤니티, 들어보셨나요?
여성 혐오에 맞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인터넷 사이트인데요.
지난해에는 화장실 몰래카메라 고발 스티커를 만들어 캠페인을 벌였고, 음란사이트 소라넷 폐쇄를 촉구했으며, 올해 강남역 살인사건 때는 여성 혐오 논쟁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사이트가 게재하는 글이나 주최하는 행사가 페미니즘의 핵심에서 비껴간 극단적인 남성혐오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넥슨의 온라인 게임에 참여하는 한 여성 성우가 자신의 SNS에 이'메갈리아'에서 판매하는 티셔츠를 입은 사진 올렸습니다.
게임업체 넥슨의 게시판에서는 이를 두고 한바탕 논란이 일었고, 결국 논란을 피하고자 넥슨은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역할을 다른 성우로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이 불똥은 다시 정의당으로 튀었습니다.
이 사태를 지켜보던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 20일 기업의 노동권 침해라며 넥슨을 비판하는 논평 낸 건데요.
이후 정의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메갈리아를 옹호했다며 비판하는 글이 쇄도했고, 일부 당원들의 탈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 관계자는 2008년 종북 논란 이후 이런 사태는 처음이라며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데요.
최근 남성 대 여성 여성 대 남성 갈등으로 예민한 대한민국에서 티셔츠 한 장이 불러온 파장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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