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곳곳에 테러가 이어지는 가운데 테러로 인한 후유증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테러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공포가 커지면서 혼란과 불안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도버해협, 프랑스로 진입하는 도로입니다.
수천 대의 차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정체 행렬은 끝을 모를 정도입니다.
테러 비상이 걸린 프랑스가, 자국에 들어오려는 모든 차량에 대해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하면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심한 경우 14시간 넘게 발이 묶이면서, 각국에서 온 관광객 등 수천 명이 생리 현상은 물론, 갈증과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국 관광객 : 사람들이 화장실에 가지 못하다 보니 숲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하고 있어요. 이해는 하지만 조금은 실망스럽네요.]
[영국 관광객 : 휴게소에 들러서 음식과 물을 사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축제가 열릴 예정이던 프랑스 아비뇽 도심은 한밤중 폭발물 위협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누군가 가방에 폭탄을 넣어 터뜨리려 한다는 제보가 들어오면서 시민들이 한동안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베르나르 곤살레스 / 지역 행정관 : 확인이 필요한 모든 지역에 대해 폭발물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80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테러 현장에서는 IS와 탈레반이 테러 경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테러의 일상화, 언제 어디서 테러가 발생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세계 곳곳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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