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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성주 참외...악의적 '사드괴담' 확산 / YTN (Yes! Top News)

2017-11-14 1 Dailymotion

[앵커]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가 확정된 뒤 이를 둘러싼 허무맹랑한 말들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성주 참외가 전자파 참외가 된다는 악의적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마땅히 처벌할 방법은 없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배치 발표 뒤 가장 피해를 본 것은 성주 참외입니다.

사드 레이더 전자파의 영향으로 참외 농사를 망치고 전자파 참외까지 재배된다는 괴담까지 나왔습니다.

[하상도 /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햇볕을 쫴도 자외선도 있고 발암성 물질도 있지 않습니까. (전자파 영향이) 햇볕 정도밖에 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어 성주읍이 직접 전자파에 노출될 거란 얘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사드 레이더는 수평이나 아래를 향하지 않고 최소 5도가량 위를 향한다며 1.5㎞가량 떨어진 성주읍이 전자파에 노출될 일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제가 먼저)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제 몸으로 직접 시험해서….]

이와 함께 사드 전자파를 맞으면 암에 걸린다는 등 과장된 말들도 줄을 잇습니다.

이처럼 괴담이 확산하는 이유는 시민들의 불안한 심리에서 비롯합니다.

[김준우 / 경기도 일산 장항동 : (그동안 정부가) 안전하다고 해서 꼭 안전하지만은 않았잖아요. 이를테면 피해 보상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해서 제대로 된 대책 계획을 마련한다든가….]

하지만 유언비어가 나돌아도 정부 등 국가기관은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어 유포자를 처벌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강영진 /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 : 국민한테 충분히 소명해야 할 사항, 특히 안전성 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데이터, 정보 등을 빨리 내놓고….]

정부가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 2008년 퍼졌던 광우병 괴담처럼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근거 없는 황당한 주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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