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째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역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서해안 섬을 지나고 있는 강한 비구름대가 한두 시간 뒤 남서해안에 상륙해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밤사이 호남지역에 큰비가 왔는데 지금은 비가 주춤하죠?
[기자]
광주지역은 현재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까지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친 다음부터는 큰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사흘 동안 광주에 115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이 때문에 하천도 모처럼 눈에 띄게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오늘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8시 반부터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홍도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이 강한 비구름대가 한두 시간 뒤에 남서해안에 상륙해 해안을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라남북도 서해안 지역에는 오늘 밤부터, 충남 서해안 지역은 내일 새벽부터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내일까지 전국에 30mm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곳에 따라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거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장맛비로 사흘 동안 전남 구례 피아골에는 163mm, 광양에는 14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각각 지리산과 백운산 있는 산간 지역인데,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산행에 나섰다가 고립되거나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날 수 있어서 등산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제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화 된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나타날 수 있어서 피해 예방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70310020129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