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이나 옷 등도 외국인들에게 인기인데요.
극 중 여주인공처럼 예쁘게 보이고 싶은 외국인들을 위한 이색 메이크업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류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여주인공 송혜교 씨가 바르고 나온 핑크빛 립스틱.
덕분에 홍콩과 중국에서 이 제품의 매출이 40% 이상 급증하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한류가 유행하면서 화장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에 모였습니다.
한류 스타의 메이크업을 배워 보기 위해섭니다.
이번 주제는 '얼굴이 작아 보이는 입체화장'입니다.
전문가의 손길을 받아 한결 달라진 얼굴이 만족스럽습니다.
[자라 스트라우스 : 화장을 받기 전에는 그렇게 밝지 않았는데요. 색조와 눈썹, 아이섀도가 달라졌어요. 더 밝아지고 반짝이면서 나아졌어요.]
서울시는 한류 관광객들의 관심 중 하나인 화장법을 알려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외국인 관광객 2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김용배 / 서울시 특화관광사업팀장 : 영어, 중국어, 일어 통역 인력을 확보했고요. 또 다른 언어권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면 확보하는 등 언어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코엑스 아티움에서 진행된 케이팝 댄스 체험 프로그램에는 50여 개국에서 천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했습니다.
관심 분야에 맞춘 이 같은 이벤트가 천편일률적인 유람형 프로그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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