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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 도로공사 불법 수주...공사업체·공무원 무더기 적발 / YTN

2017-11-14 0 Dailymotion

불법 담합으로 관급 도로공사를 입찰받은 공사업체와 돈 받고 이를 눈감아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공사업체 대표 39살 고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9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뇌물을 받고 단속을 소홀히 한 혐의로 광진구청 공무원 50살 신 모 씨를 구속하고 서울시와 구청 소속 공무원 24명을 입건했습니다.

고 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 3월까지 320여 개 건설업체가 동시 입찰하는 방식으로 4천880억 원대 도로포장 공사 6백여 건을 불법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함께 적발된 공무원들은 담합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주거나 단속을 소홀히 한 대가로 6천8백여만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담합 과정에서 시공업체가 각종 수수료를 지급하느라 전체 공사비의 80%만으로 부실공사를 한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신지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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