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로 유명한 병영 문화의 중심지 충남 논산에 국내 최고의 병영체험시설이 조성됐는데요.
논산시는 이를 잠재적 관광 수요와 결합해 한류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길거리 주막과 이발소, 술에 취한 거지와 다방 아가씨.
1950~60년대 서울 옛 시가지가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국방대학교 등 우리나라 병영문화 중심지 충남 논산에 들어선 스튜디오입니다.
논산시가 조성한 병영 체험시설 '선샤인랜드'의 일부로, 근대 역사문화의 모습을 간직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는 물론 시가지 전투 체험도 가능한 다목적용입니다.
이곳에 오면 1950년대 길거리 풍경을 그대로 만날 수 있어 정겨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창복 / 논산시 내동 : 주막집이나 아니면 이발소 등등 여러 가지가 오는 이들한테 많이 추억거리가 되고, 장소 제공을 해 준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3만2천여 ㎡ 터에 100억 원을 들여 3년 만에 완공한 '선샤인랜드'는 한류 문화와 접목한 병영 테마파크로 꾸며졌습니다.
군사 병영문화를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바꾼 시가지 전투체험장과 VR 체험관, 스크린사격장, 실내사격장, 다목적 경기장, 서바이벌 체험장 등을 갖췄습니다.
스릴과 박진감, 짜릿함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병영체험장은 연간 130만 명의 관광객과 훈련소 면회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명선 / 논산시장 : 위상에 걸맞게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그리고 세계 최고의 병영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더욱더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지만, 개장 전부터 전국 초중고교 수학여행과 기업체 연수장소로 활용 여부를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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