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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창의적 괴짜' 양성 성공할까? / YTN

2017-11-04 0 Dailymotion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이 상상했던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공유할 수 있는 이른바 '서울형 메이커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기를 보급하고 거점 센터도 만들어 지원한다는 계획인데요.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교육계 의견이 엇갈립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특성화고등학교의 수업 시간,

각자 만들어보고 싶은 발명품을 발표한 뒤 질문과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합니다.

이렇게 구상한 작품은 컴퓨터 작업 등을 거쳐 3D 프린터로 출력해 완성해봅니다.

[김지웅 / 미래산업과학고 발명창작과 : 직접 뽑아보면 문제점을 직접 발견해보고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여러 번 수정해 완벽한 아이디어를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작업은 디지털 기기 등 장비 지원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김영호 / 미래산업과학고 교사 : 3D 프린터라는 기자재가 있으면 '아, 내가 일단 해보자'라는 생각이 먼저 들면서 학생들에게 좀 더 교육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기 위해 이처럼 직접 기획해 만들어보는 과정 중심의 교육을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00억 원을 들여 500개 학교에 3D 프린터 등을 보급하고 첨단 장비를 갖춘 버스로 각 학교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시교육청 발명교육센터 21곳에 거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첨단과학 디지털 기자재를 갖춘 '거점형 메이커 스페이스'를 21개의 발명교육센터에 구축해 학생들의 창작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의 실효성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김재철 / 한국교총 대변인 :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일반적인 교육과정이나 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정상적인 교육과정으로 담아내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이른바 '창의적 괴짜'를 키우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계획이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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