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옥 /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추은호 / YTN 해설위원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이 구속됐죠. 이재만 전 비서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국정원 돈을 받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는 막판까지도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와 함께 정국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조태현 기자가 전해 드렸지만 최고위가 아침 9시부터 열려서 최고위가 끝나면 출당 문제가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결론을 못 낸 거네요, 정확하게 말하면?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아직 자유한국당이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홍준표 대표가 오늘 중으로 결정을 해서 발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이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당규에 보면 친박 측이 주장하는 것 또 홍 대표가 주장하는 것 조항이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조항이 있냐면 제명은 윤리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이 된다라는 조항이 있는가 하면 또 탈당 권유는 만약에 탈당 권유를 받은 사람이 열흘이 지나도록 본인이 탈당계를 내지 않으면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여기는 윤리위원회입니다.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서 자동적으로 확정하도록 되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양측이 다 이렇게 당헌당규를 보면 표결을 해야 된다라는 주장이 있을 수가 있고 또 아니면 보고로만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된 걸 보니까 친박계인 김태흠 최고위원만 강하게 표결을 주장을 했고 다른 최고위원들은 표결을 요청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종 결론은 홍준표 대표가 오늘 중으로 결정을 해서 그리고 발표를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왜 최고위를 열어놓고도 결론을 내지 못했을까요? 친박계의 조직적 반발을 우려했을까요?
[인터뷰]
지금 상황을 보면 아주 조직적으로 반발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3:3:4 이런 식으로 우리가 구성 비율을 봤는데 지금 들리는 얘기를 보면 김태흠 의원 한 명만 표결을 해야 된다, 이렇게 강력하게 주장을 한 것이고 우리가 생각했던 류여해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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