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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보란 듯 軍 퍼레이드로 반발

2016-11-01 3 Dailymotion

미국이 이렇듯 강하게 나오자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 퍼레이드로 맞섰습니다.

특히 중국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북한을 모른다'거나 '초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사설입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난의 화살을 중국으로 돌리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북한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초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글로벌 타임즈'도 "미국은 북한을 화나게 하는 대신 진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러시아의 소극적인 태도 역시 대북 압박을 약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러시아 외무 차관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엔 공감한다면서도 북한 경제를 옥죄는 방식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일본에 맞선 중국과 러시아의 대립구도가 선명해지는 모양샙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판단하건대 이른 시일 내 (미국과 좋아지는) 일이 벌어질 거 같지는 않습니다."

러시아는 해군 창설일을 기념해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로, 해상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했고 중국 역시 군복 입은 시진핑이 열병식에 참석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박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