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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온유… ‘셀프’ 고소 취하 논란 계속

2016-11-02 9 Dailymotion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 어제 저희 채널A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 이진기 씨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는 사건 당일인 어제 오후 취하됐습니다.

이 씨의 소속사 SM측은 "상대방이 어떤 처벌도 원치 않는다"며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의 고소취하서를 경찰에 낸 건 이 씨 측 변호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해자가 직접하는 고소 취하를 가해자 측에서 낸 건 이례적이라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선 보기 드문 이른바 '셀프 취하'는 지난 6월에도 있었습니다.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측도 경찰에 고소취하서를 대리 제출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신원노출로 2차 피해를 우려한다"는 게 당시 고소취하의 이유로 전해졌지만 나중에 최 회장 측이 거액의 합의금을 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 고소 취하 과정에서도 이 씨 측과 피해 여성 사이에 합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제추행은 친고죄가 아닌만큼 고소취하 여부와 상관없이 이 씨에 대한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박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