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재감사 지시는 정책 감사가 아니라애'정치 감사'라며 연일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에 있는 홍준표 전 후보도 "시작부터 헛발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지난 2일)]
"녹조가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겁니까?"
[문재인 / 대통령(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물이 고이니까요."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그럼 소양댐이 녹조 범벅이 돼야죠. 232일이나 갇혀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4대강 사업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
오늘 SNS를 통해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시작부터 헛발질"이라며 "자중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감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을 이명박 전 대통령 탓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정치보복'으로 규정한 겁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나라 운영을 하면 이 정권도 곧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정치보복'을 언급하며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을 앞두고 한풀이식 보복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혹 지난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이나 정치 감사로 흐르지 않을지 우려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2009년 검찰 수사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감정의 앙금이 남아 있는 것 아니냐"며 정치적 의도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