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대문 시장 그릇 상가에서는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청년 사장들이 자주 보입니다.
온라인 쇼핑몰까지 활용해 120년 된 시장 분위기를 확 바꿨다고 합니다.
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활기차게 그릇을 포장하는 젊은 청년들.
손님들의 취향에 맞는 그릇을 추천해주고,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다양한 소비자를 만납니다.
남대문 시장에서 또래 친구들과 그릇 도매 가게를 차린 서른 살 박근대 씨.
5년 동안 시장에서 일하면서 그릇 도매업 노하우를 배운 뒤 창업했습니다.
[박근대/ 그릇도매상가 상인]
그릇이 예쁘고 좋아서 시작하게 됐는데, 남대문 시장에서 제일 큰 가게가 되는게 제 목표입니다
[김진 기자]
남대문 시장의 그릇도매 상가에는 박 씨처럼 젊은 청년 창업가들이 많습니다.
이곳 선배 상인들도 젊은 사장들을 반깁니다.
[김학순/ 그릇도매상가 상인]
"남대문 시장도 옛날과 달라서 젊은 친구들이 많이 와서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인터넷이 무척 활성화 돼 있습니다."
이곳 그릇 도매상가 3층에 입점한 75개 상점 중 30여 곳이 청년 사장의 가게입니다.
젊은 아이디어가 전통 시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진입니다.
김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