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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에 '속도조절론'까지...주춤하는 보수 통합 논의 / YTN

2017-10-24 0 Dailymotion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과 홍준표 대표의 갈등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 관련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보수 통합 논의에도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당 내부 갈등이 커지면서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징계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바른정당 내 통합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둘러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의 진실 공방은 국정감사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두 사람 사이의 통화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 당시 서청원 의원과 홍준표 대표 간 오간 이야기는 이런 겁니다. 단순한 협조 요청이 아니라 (진술) 번복을 해달라고 명확히 말했어요. 객관적 자료를 저희 당이 확보하고 있어요.]

그러자 장제원 의원은 국민의당이 저급한 정치공작을 시작했다며 녹취록이나 증거가 있다면 당당하게 밝히라고 맞받았습니다.

서청원·최경환 의원 출당을 놓고 한국당 지도부 내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하루아침이란 말이 좀 어색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하루아침에) 출당 조치를 취하겠다는 과정이 있으면 분명히 상대방 쪽에선 반발이 있을 것이다….]

만약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에 대한 징계가 무산된다면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이 속도를 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자 홍문표 사무총장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합을 멈출 수 없다며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에는 부분 통합이라도 이뤄야 한다고 결단을 재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파 의원들 사이에서는 복당 시점을 당겨 홍 대표의 친박 청산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감사 기간 집단행동을 하지 않기로 공언한 만큼 이르면 다음 달 초쯤에야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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