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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에 '호가호위'...꼬여가는 야 3당 통합 논의 / YTN

2017-10-23 0 Dailymotion

국정감사가 한창인 가운데 정치권은 야권발 정계개편론으로 뜨거운 모습입니다.

보수 통합과 중도 통합론이 제기되면서 야권이 출렁이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모두 당의 진로를 놓고 내부 갈등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와 의회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등을 요구하기 위해 출국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당의 탈당 권유 결정에 반발하고 나선 친박계 핵심 서청원, 최경환 의원을 다시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6년간 박근혜 전 대통령 팔아서 호가호위했던 분들입니다. 이제야 나와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비겁합니다.]

아킬레스건인 '성완종 리스트'까지 꺼내 반격에 나선 친박계를 향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국민의당도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 내부 한국당 합당 반대 세력과 중도 통합 움직임을 보이자 호남 중진인 박지원 전 대표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통합에 시동을 걸면 탈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몰아가면 곤란하다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들키는 기분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어떤 방침을 정한 게 아니고 국정감사 이후 내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일단 자세를 낮추고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 논의의 중심에 선 바른정당도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직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독선이라며 분열의 정치를 그만두고, 제대로 된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며 사실상 유승민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다음 달 13일 바른정당의 새 지도부 선출 전까지 야 3당의 갑론을박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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