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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었다 폈다' 폴더형 스마트폰 복고 바람 / YTN

2017-10-20 1 Dailymotion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접었다 폈다'하는 이른바 폴더형 휴대전화기가 대세였죠.

그런데 애플의 아이폰 등장 이후 이런 폴더폰은 사라지는 듯했지만, 최근에 다시 스마트 기능을 담은 폴더형폰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단독 판매에 들어간 접고 펴는 형태의 폴더형 단말기입니다.

과거 피처폰으로 불린 폴더형이지만,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갖췄습니다.

이 때문에 카카오톡 같은 SNS 이용은 물론 인터넷 검색이 가능합니다.

대신 전화번호나 문자 입력은 10여 년 전 유행했던 폴더형의 자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스마트폰의 실용적 기능을 갖췄지만, 가격은 백만 원대 최신 단말기의 1/3 수준.

출고가는 29만 원이지만, 3만 원대 요금제에 붙는 지원금 16만 원을 제하면 13만 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이효원 / SKT 스마트 디바이스 기획팀 매니저 : 예전에 폴더폰 사용을 해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한 측면이 있고요. 데이터 소비 등 요금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폴더형폰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형 스마트폰은 하루 평균 2천여 대 정도 팔릴 만큼 인기입니다.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스마트폰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폴더형폰은 한때 구하기 힘든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폴더형이 서서히 부활하고 있습니다.

[최현창 / 이동통신 대리점 점장 : 기존 2G폰에 익숙한 어르신들이 (폴더형 스마트폰을) 많이 찾고요. 간혹 저렴하게 쓰려는 알뜰 소비층, 청소년층, 30·40대 저렴한 요금제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국내 스마트폰이 도입된 지 10년.

첨단 IT 시장에도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복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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