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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캐릭터 새긴 은행 카드 발급 '봇물' / YTN

2017-10-20 0 Dailymotion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은 유통분야에서는 이미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는데 최근에는 금융권에서도 바람이 거셉니다.

유명 캐릭터가 그려진 체크카드나 신용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은행의 카드 발급 행사가 한창입니다.

여느 은행에서 하는 행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발급하는 카드와 통장의 디자인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마블의 인기 캐릭터를 앞세워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전략입니다.

[문지경 / SC제일은행 은행원 : 기존 금융상품에 마블, 디즈니와 같은 캐릭터를 결합해 고객에게 즐겁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30대 고객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유행의 바람이 비교적 미미한 금융권이지만, 최근엔 캐릭터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카드의 돌풍을 보여준 건 최근 출범한 카카오뱅크였습니다.

친숙한 캐릭터로 무장한 체크카드는 발급받는 데만 한 달이 걸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실제로 캐릭터 카드와 캐릭터가 없는 카드의 발급 비율을 따져봤더니, 그 차이가 무려 16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는 발급 비율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른 금융사들도 이 같은 캐릭터 전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네이버 메신저 LINE(라인)의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 발급에 나섰고, 우리카드도 평창 동계올림픽 캐릭터를 앞세우며 캐릭터 카드 전쟁에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국내 캐릭터 산업은 매년 10% 안팎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론, 매출액도 1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유통 분야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은 캐릭터.

이제 금융권으로 영역을 넓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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