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을 맞은 포도는 쉽게 상하고 무르기 때문에 유통과정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유통기간을 두 배나 늘려 먼 나라로까지 수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맛이 좋기로 널리 알려진 송산포도를 모아 수출하는 곳입니다.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포도송이를 다듬어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눈에 띄는 건 포도와 함께 상자에 넣는 흰색 패드.
패드 안에 유황이 들어있어 포도의 부패를 막아줍니다.
이렇게 포장한 포도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저온상태로 유통하면 유통기간이 60일로 일반적인 방법보다 2배 늘어납니다.
[남윤현 / 화성시 포도수출협의회 대표 : 유황 패드를 이용해서 신선도가 오래가다 보니까 저장력이 뛰어나다고 입증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수출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포도 상자를 수출용 컨테이너에 실을 때도 특별한 장치를 부착합니다.
[문영식 / 동아대학교 선임연구원 :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서 원격지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이걸 기반으로 해서 실시간으로 관제를 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배로 싣고가는 동안 우리나라에서 컨테이너 내부의 온도나 습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겁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지난해 이 지역 포도 40톤을 미국에 시범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100톤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류갑희 / 농업실용화재단 이사장 : ICT 융합기술이 적용된 신선농산물 해상운송 수출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통기간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술개발로 특히 우리 과일의 수출길이 활짝 열리게 됐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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