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베존 데 라 살 — 한 10대가 번지점프를 했다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번지점프강사의 ‘형편없는 영어’가 그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2015년 8월 스페인에서 한 독일 관광객이 ‘노 점프’ 그리고 ‘나우 점프’를 잘 구분해서 들지못하고 번지점프를 했다고 하는데요, ‘노 점프’와 ‘나우 점프’....’삶’과 ‘죽음’만큼이나 아주 다른 말이죠.
17세인 베라 몰 씨는 스페인, 칸타브리아의 계곡 위 다리에서 뛰어내렸을 때, 자신이 착용한 안전장치가 줄에 매달려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줄이 매달려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경악할만도 한데요, 지난 6월 넷째주 법정은 번지점프 강사의 ‘형편없는 영어’로 그녀를 악몽과 같은 끝으로 끌고갔다며, 번지점프기회를 마련한 어드벤쳐 스포츠 회사의 담당자에게 근무태만으로 인한 살인 혐의로 기소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합니다.
거기다, 판사들은 베라 씨가 번지점프에 참가하기에는 합법적인 나이였고, 특정 고속도로의 고가교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것은 금지되어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판결문에 따르면, 강사가 말하려고 했던 말은 ‘노 점프’였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올바른 용어였고 프로토콜이었다고 합니다.
점프라는 말이 완벽한 준비가 될 때까지 입 밖에 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