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 아궁 화산의 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재난 당국이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상향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아궁 화산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노란색'에서 '주황색'으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주황색 항공경보는 전체 4단계 중 적색경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화산 분화 가능성이 크거나 이미 분화가 시작됐지만 분출되는 화산재가 많지 않을 때 발령됩니다.
예상센터 당국자는 "아궁 화산의 주 분화구를 통해 주로 수증기로 구성된 것으로 보이는 연기 기둥이 정상에서 500m 높이까지 솟아올라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아궁 화산 주변 지역 주민 들은 잇따라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발리 재난당국은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8만 천152명의 주민이 대피해 396개 임시대피소에 분산수용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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