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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 병기화' 언급...실전배치 위협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북한은 이번 6차 핵실험 직전을 포함해 핵실험을 진행할 때마다 핵무기 병기화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핵무기 병기화란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는 의미인데요.

북한은 이미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미사일을 수년 전부터 실전 배치해 놓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핵실험을 할 때 마다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 왔습니다.

미사일에 실을 정도로 핵탄두의 크기는 줄였지만 폭발력은 더 높였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핵실험에 대한 북한의 성명엔 '핵무기 병기화'라는 말이 함께 등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핵무기연구소의 과학자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하고 핵무기 병기화 실태에 대한 종합 보고를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핵실험 때도 핵무기 병기화가 높은 수준에 올라서게 됐다고 표현했습니다.

핵무기 병기화는 개발을 완료하고 실전 배치 수준에 이르렀다는 말입니다.

지난해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진전돼 대남 공격용 단거리 미사일인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주장대로 핵무기 병기화를 끝낸 핵탄두 미사일이 실전 배치됐다면 이들 미사일 가운데 일부일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사거리 수백km에서 1,300km 안팎인 이들 미사일의 경우 700kg에서 1톤에 이르는 탄두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보유한 스커드 미사일은 대략 4백여 기이고, 사거리 1,300km로 일본을 사정권에 둔 노동미사일도 3백여 기 이상라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의 핵무기 병기화를 넘어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중장거리 미사일에도 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핵무력 완성을 선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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