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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나이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대세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올해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대기업마다 공고를 내고 있는데요.

학력이나 나이 등을 보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에 열린 현대자동차 채용박람회!

이색 인재발굴 프로그램인 '더 에이치 캐스팅'을 진행했는데, 박람회에서 직접 심층 면담을 통해 입사 기회를 주는 이 제도에 수백 명이 지원했습니다.

오는 10월부터 현대차는 서류 없이 채용 담당자와 면담만으로 채용하는 새 프로그램 '힌트'도 운영합니다.

[이현섭 / 현대자동차 홍보실 부장 : 서류에서 개인정보와 '스펙' 관련 정보를 최소화하고 있고, 지원자의 실질적인 역량과 무관한 배경 정보를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의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기업이 올해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을 더욱 확대합니다.

삼성은 입사지원서에 가족관계나 신체조건, 출신 지역 등 직무와 무관한 사항은 적지 않도록 하고, LG는 사진이나 주민번호를 남기지 않도록 합니다.

롯데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을 평가하기 위해 롯데 고유의 조직·직무적합도 검사인 '엘탭'을 강화합니다.

[이종현 / 롯데그룹 홍보 상무 : 서류 전형으로 2배 이상 합격자를 늘린 뒤에 롯데만의 '엘텝' 시스템을 통해 학력 등 스펙을 배제한 역량 중심의 인재를 찾아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선발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KT는 블라인드 발표 형식의 'KT 스타오디션'을 더 확대합니다.

3분 동안 자유롭게 자기소개를 하는 면접 형식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는 '창의성 서술' 평가를 도입하고,

롯데렌탈은 어학기준·학력·연령 제한이 없는 '3무 채용'을 합니다.

이처럼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스펙'에서 벗어난 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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