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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타격 中 진출 철강·유통 등으로 확산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현대자동차 중국 공장들이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만 언제 또 멈출지 불씨는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드 보복에 따른 현지 진출 업체들의 타격은 철강과 유통 등 다른 부문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 5번째 공장까지 세운 현대자동차가 사드 보복에 따른 판매 급감에 합작 파트너와 갈등까지 겪으면서 한국 부품 협력업체들도 연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현대는 현지 한국 협력업체 120여 개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고, 중국 업체까지 포함하면 협력업체 수는 200여 개에 이릅니다.

지난 3월 사드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베이징현대가 협력업체에 밀린 대금은 평균 3.5개월 어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금 지급 지연 배경에는 현대·기아차의 자금난뿐 아니라 베이징현대의 중국 파트너가 납품단가를 후려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의 중국 법인도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의 중국 자동차 강판 판매법인 스틸서비스센터 다섯 곳의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40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74억 원 적자로 반전됐습니다

롯데그룹은 지난 3월 중국 롯데마트에 긴급 투입한 3,600억 원의 운영자금이 바닥을 드러냄에 따라 2차 수혈에 나섭니다.

중국 롯데마트는 112개 점포 가운데 74곳이 영업정지 상태이며 13곳은 영업 부진으로 자발적 임시휴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사드 보복이 끝나지 않을 경우 롯데마트의 피해 규모는 긴급자금을 포함해 연말까지 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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