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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대책 한 달...거래절벽 속 다주택자 동향에 촉각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집값 급등의 진앙이었던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거래 절벽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이후 다주택자들의 동향이 향후 집값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값 상승의 진원지였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은 8·2 대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면서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예외규정에 따라 착공 전까지는 거래가 가능한 일부 재건축 아파트들은 고점 대비 최고 1억 원가량 가격이 내렸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세 차익을 얻으려고 전세를 끼고 구매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성행했던 서울 강북 지역의 아파트들도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거래가 거의 끊어졌습니다.

서울 강북 재개발 시장도 양도소득세 중과를 우려한 다주택자들이 1억에서 2억 원 가격을 낮춘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를 찾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 같은 '거래절벽'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 센터장 : 9월 가계부채종합대책 같은 정부의 추가 규제나 금리 인상 우려도 남아 있기 때문에 집값이 추가 가격 하락하는 상황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매수자들도 섣불리 주택 구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다주택자들의 동향이 집값 향배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시행되면 양도소득세 부담이 지금보다 배 이상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면 추석 연휴 직후에는 집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자문위원 : 가계부채 관리방안이나 주거복지 로드맵의 내용에 따라서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이 보다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주택자들의 동향과 함께 9월로 예정된 강남구 개포시영과 서초구 신반포한신6차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 결과도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3.3제곱미터에 4천만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이들 아파트들의 청약 성적표는 서울과 수도권 집값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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