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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대해 국민의 삶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여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입법과제 발의부터 통과까지 당이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9일 만에 민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곰탕을 놓고 앉은 점심 자리에는 민주당 의원 120명 가운데 115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과제 수행을 위해 민주당이 국회를 잘 이끌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과 공동 운명체가 돼 국정을 운영해나가겠습니다.]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도 야당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민주당이 국정 운영의 주체로서 입법과제를 발의부터 통과까지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의원님들은 국정 운영 성공을 위한 책임 의식이 확고하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당과 정부, 청와대가 단결하면 정기국회에서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참석 의원들은 정권 출범 초기 성과를 내기 위한 화합을 주문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시작하는 집권 여당, 그리고 집권한 이후 정권교체 이후 첫 번째 국정감사와 예산을 다루는 정기국회를 힘있게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가치만으로는 국민의 평가를 받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두 번의 민주 정부를 통해 느꼈다며 경제와 복지 분야에서 실적과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복지는 대통령이 바뀌어 국민의 삶이 더 좋아졌고 세금을 더 낼 만하다고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임 후 처음으로 여당 의원 모두에게 점심을 대접한 문 대통령은 입법과제 수행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성과를 통해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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