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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安' 놓고 설전 격화..."국중주의는 헛소리" vs "당원이 판단" / YTN

2017-11-15 8 Dailymotion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놓고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자신을 '전기충격기', '안중근'에 비유하면서 당권 행보에 나선 안 전 대표에 대해 반대 측에서는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국민의당 대표 후보 등록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오늘도 안 전 대표를 만난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4시 반쯤 출마 반대 의원들은 안 전 대표와 만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인데요.

앞서 의원 10여 명은 대선 패배에 따른 임시 전당대회에 대선 패배 책임자인 안 전 대표가 나오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비판의 강도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 '출마 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은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전 대표의 극중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마디로 '헛소리'라는 건데, 그 정도로 전당대회 출마가 말이 안 된다면서 '인지부조화'에 빠졌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원외 위원장 109명의 안 전 대표 출마 지지 선언에 대해서도, 동의 여부가 정확하지 않고 명단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당 안에서는 큰 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전 회의에서 지도부도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죠?

[기자]
물론 의원 개개인이 각자 입장을 밝힐 수는 있죠.

문제는 당직을 맡은 의원들인데요.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당직을 맡고도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몇몇 의원들을 겨냥해 '과유불급', '내로남불'식 행동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또 지도부는 당원 투표로 결정되는데 몇몇이 공개 발언으로 이를 결정하려는 건 당의 지향점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이런 문제가 재발 될 경우 위원장 명의로 엄중 경고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조규선 최고위원 역시 국회의원과 일반 당원은 모두 한 표를 행사한다면서, 평가와 선택은 당원에 맡겨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는 과거 지역구였던 노원구 기초 의원 및 당원과 만나는 등 당권 도전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당이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큰 결심을 했다면서 누가 당의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지와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인지를 판단해 달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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