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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김정은, 미치광이...위험한 장난감 갖고 놀아" / YTN

2017-11-15 2 Dailymotion

[앵커]
거침없는 언행으로 유명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하며 핵·미사일 개발을 비난했습니다.

이번 주말 필리핀에서 개막하는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는 남북한과 북핵 관련 국가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한 미사일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국에 방송된 TV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김정은은 위험한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어요. 제정신이 아니죠. 통통하고 친절해 보이지만 개XX, 미치광이입니다.]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위험한 장난감'에 비유하면서, 재앙에 대한 경고를 이어 갑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 핵전쟁을 막아야 합니다. 핵전쟁이 나면 낙진으로 토양과 자원이 고갈될 것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세상을 끝장내려 하는 김정은 손에 놀아나선 안 된다고 경고했고, 지난해 9월에는 인권 침해를 지적한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이번 언급은, 북한이 최희철 외무성 부상을 필리핀에 보내는 등, 오는 6일 필리핀에서 개막하는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 공을 들이는 상황에 나왔습니다.

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회의 의장이어서, 이 발언이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아세안 회의에는 10개 회원국 외에도 강경화 외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대표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여합니다.

따라서,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양자 회담 등을 통한 대북 공조 강화, 북한은 미국의 적대 정책 때문에 미사일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로 외교전을 펴고, 중국과 러시아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종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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