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전례없는 파격적인 형식의 회동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간담회의 '내용'일 겁니다.
기업인 간담회, 어떤 것들을 남겼을까요?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와 재계가 소통의 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재계 총수들은 경영 애로사항을 고스란히 털어놓았고,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이런 어려움을 경청했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 부회장 : 면세점에도 중국인들이 개인적으로 오긴 하는데 단체가 완전히 죽었습니다.]
[구본준 / LG 부회장 : (중국이) 일본 업체 (전기차 배터리는) 오케이. 한국 것은 안된다. 명문화 비슷하게 돼 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 기업인들. 신고리 5,6호기 중단으로 인한 애로사항도 토로한 기업인도 있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 주 기기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진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두산 박정원 회장에게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철강 수출에 대해, 최길선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조선업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문 대통령과 소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요즘 아마 미국에 철강 수출 때문에 조금 걱정하시죠?]
[권오준 / 포스코 회장 : 저희들은 당분간은 그냥 미국에 보내는 거는 뭐 포기했습니다. 해서 중기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이렇게 작정을 하고 여러 가지 대책 세우고 있습니다.]
[최길선 / 현대중공업 회장 : 최근에는 조선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이 위축돼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조선산업 힘내라고 박수 한 번 칠까요.]
이번 간담회에서, 재계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는 '상생 방안'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총수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면서,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임금 인상분의 일부를 협력사 직원의 처우 개선에 사용하는 임금 공유 제도를 유지하겠다면서 2차·3차 협력업체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우선 현금 결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GS 허창수 회장은 각각 정규직화 전환에 노력을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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