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 간담회 이틀째 행사가 청와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삼성과 롯데 등 7개 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정농단 사건에 관련된 기업도 여럿이라 어떤 분위기에서 대화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오늘도 오후 6시로 간담회가 예정돼있었는데요, 시작했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7개 그룹 대표의 간담회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맥주를 기본으로 한 칵테일과 간단한 안주를 들며 담소를 나누고 있고요,
이어서 인왕실에서 간담회와 만찬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어제는 야외인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행사가 있었지만, 점심까지 내린 비 때문에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자산 기준 상위 14개 그룹 중 홀수 순위 그룹 대표들이 초대됐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어제 참석했던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경제 각료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도 함께했습니다.
어제 간담회는 참석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예정시간의 두 배인 2시간 반가량 진행됐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 참석 기업이 한 곳 적긴 하지만 비슷한 시간 동안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는 일자리 창출 방안이나 상생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데, 오늘 간담회에선 어떤 얘기가 오갈까요?
[기자]
문 대통령이 직접 각본도 자료도 없는 허심탄회한 자리라고 강조했기 때문에 오늘도 자유로운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각 그룹 대표마다 별명이 피자 CEO 아니냐, 야구 선수를 하셨다고 들었다는 등 맞춤형 대화를 하면서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었는데요,
오늘 참석 그룹 중 삼성, SK, 롯데, KT는 공교롭게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돼있습니다.
특히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오늘 법원에 일정 조정까지 요청하면서 재판을 받은 뒤에 청와대로 오는 것이고요,
삼성그룹의 경우 구속 상태로 재판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다음 달 1심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이들 그룹 대표들과 문 대통령이 자칫 껄끄러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어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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