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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으슥한 골목길, 위협을 느껴도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아 더욱 불안했던 경험 한 번쯤 있을 텐데요.
이런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경찰이 주민 맞춤형 순찰을 도입합니다.
안윤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 순찰차가 도로를 훤히 밝힙니다.
지금까지 경찰은 범죄 신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장소와 경찰의 순찰 지역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
이에 경찰이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직접 수요조사에 나섰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탄력적으로 순찰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지도를 설치해 주민들이 스티커를 붙이게 하거나,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제보를 받습니다.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순찰 장소와 시간대를 조사하고 나면, 실제 112 신고량이 많은 곳과 비교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리적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순찰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렇게 만든 '모아모아' 지도를 이용해 주민이 원하는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민윤기 /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 계장 : 골목이냐, 넓은 도로냐 이런 기준이 있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지역이 있을 겁니다. 그 런 지역은 지역 경찰이 우선적으로 투입될 겁니다.]
경찰은 '맞춤형 순찰제도'를 일단 다음 달 말까지 서울과 대구, 충남, 제주 등 전국 15개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한 뒤 9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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