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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심상정' 누가 될까?...이정미·박원석 맞대결 / YTN

2017-11-15 3 Dailymotion

[앵커]
심상정 대표에 이어 진보 정당인 정의당을 이끌 새 당 대표가 이번 주에 결정됩니다.

정의당의 선명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이정미 의원과 지금보다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박원석 전 의원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지난 5월 대선 당시) : 1,700만 개 촛불 들어가며 외쳤던 새로운 대한민국. 60년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 대한민국을 이제 중단하고 대한민국 노선을 대전환하자는 겁니다. 여러분!]

지난 대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유례없는 진보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진보정당으로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으며 정의당의 존재감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정의당이 오는 11일 심상정 대표를 대신할 새 당 대표를 뽑습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정미 의원과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석 전 의원의 맞대결입니다.

이 의원은 소외된 사람들의 얼굴을 찾아주자는 '얼굴 있는 민주주의'를, 박 전 의원은 '유능한 진보, 이기는 정의당'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만큼 이 의원은 여성, 청년, 비정규직과 같은 소외된 이들을 대변하는 정의당이 되어야 한다며 선명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당대표 후보 : 힘 없는 우리 약자들, 하지만 우리 사회에 다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이제 정의당의 문을 두드리고 우리와 함께 할 때 그 속에서 진정한 외연 확장이 이뤄지고 그 속에서 우리가 집권 전략을 꿈꿀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박 전 의원이 강조하는 것은 정의당의 혁신과 함께 외연 확장입니다.

[박원석 / 정의당 당대표 후보 : (진보 정치 영역을) 과감하게 넓혀야 합니다. 촛불과 탄핵을 주도했던 노동과 시민, 환경, 여성, 인권, 평화 세력들과 함께 과감한 촛불 정치 개편, 촛불 정계 개편에 나서겠습니다.]

누가 되더라도 대선 이후 진보정당의 새로운 위상과 진로를 개척해야 하는 것이 부담입니다.

대선 이후 정의당이 사라졌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존재감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의 존재감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과제가 새 당 대표에게는 가장 절실해 보입니다.

YTN 이대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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