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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우드 :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한국무용의 혁신 / YTN

2017-11-15 18 Dailymotion

춘향과 몽룡이 전통 춤사위로 아름다운 사랑의 몸짓을 펼칩니다.

이번에는 현대의 춘향과 몽룡이 발레를 통해 우아한 호흡을 맞춥니다.

우리나라 고전 판소리 춘향전이 무용과 뮤지컬을 접목한 무대로 재해석됐습니다.

지난 2013년 초연돼 무려 40회 이상 장수하고 있는 이른바 '창작 댄스컬', '키스 더 춘향'입니다.

고전을 소재로 했지만 현란한 조명과 화려한 무대 위에서 우리 전통춤과 발레가 어우러집니다.

절도 넘치는 군무도 압권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한국 무용 전공자와 발레나 현대 무용 전공자를 함께 캐스팅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들 모두 한국 무용을 전공한 이들입니다.

[오유진 / '춘향' 역 : (과거 춘향 역을 할 때는) 아무래도 조금 전통적인 느낌을 살려서 해야 하기 때문에 호흡이나 이런 면에서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 같고, 현대 춘향을 할 때는 발레 테크닉이나 가볍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 오랫동안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키스 더 춘향'은 미국과 중국 등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색다른 우리 춤의 매력을 과시했습니다.

중국 광저우 공연에 매료돼 아예 한국 무용을 배우기 위해 유학 온 중국인 무용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공언웨이디 / '몽룡' 역, 중국인 유학생 : 동작의 점과 선이 잘 이어지는 게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 무용은 민속의 무용이잖아요. (저에게는) 문화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키스 더 춘향'은 세종대 무용학과 출신 졸업자와 학생들로 구성된 '춤다솜 무용단'의 작품인데요.

지난 1989년 설립된 춤다솜 무용단은 우리나라 사계절을 몸짓으로 표현한 '사계'를 비롯해 많은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무용이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전통 무용에만 갇히지 않고 다양한 춤을 도입해야 한다는 게 이 무용단의 모토입니다.

[양선희 / '춤다솜 무용단' 예술감독, 세종대 교수 : 우리 춤에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바로 뮤지컬 장르에서 수용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한번 시도해보자. 그래서 ‘댄스 뮤지컬'이라고 하고 그것이 나아가서 케이팝이 될 수 있고….]

[임정희 / '춤다솜 무용단' 대표 : 이 무용단은 한국적인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한 시대에 모든 장르를 같이 융화할 수 있는 작품들,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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