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합리적이고 경제성이 뛰어난 소형 SUV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첫 소형 SUV를 출시하면서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김병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렬한 붉은색과 무광의 짙은 회색이 어우러진 자동차 외관은 영화 아이언맨의 '로봇 슈트'를 연상시킵니다.
운전석 앞유리가 아닌 별도 유리판에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전투기 조종석 같은 몰입감을 줍니다.
최근 6년 사이 10배 가까이 성장한 전 세계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해, 현대자동차가 처음 선보인 소형 SUV '코나'입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 이 시장에 먼저 자리를 잡고 있는 글로벌 차들이 있지만, 현대자동차는 성급하게 진출하기보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오직 '코나'만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소형 SUV 열풍이 거셉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만 2천 대에 불과했던 소형 SUV 판매량은 지난해 10만 대를 넘어섰고, 올해는 12만 대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그런 만큼 시장을 선점하려는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한발 물러서 있던 기아차는 다음 달 소형 SUV '스토닉'을 전격 공개합니다.
소형 SUV 시장의 강자인 쌍용차는 올 하반기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티볼리 출시를 검토하고 있고, 르노삼성은 인기 모델 QM3의 가격을 대폭 낮춰 시장 수성에 나섰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레저인구가 증가하며 실용성을 겸비한 소형 SUV를 선호하는 구매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현대·기아차까지 가세하면서 자동차 업계 전반을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병용[[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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