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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폭로 발언...붙임성 '갑' 장시호 / YTN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국정농단 말말말 시리즈 4번째 순서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입니다.

국정농단의 피고인이기도 한 장 씨는 수사과정에서 도우미로 돌아선 데 이어 재판에서도 폭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특히 남다른 붙임성으로 특검과 서울구치소 등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삼성에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

최 씨의 친척으로는 유일하게 청문회에 나와 직설적인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최 씨 일가를 저격해온 국회의원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장시호 (지난 1월 7일) : (제가 미우시죠?) 네. (인간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지는 마십시오) 꼭 뵙고 싶었습니다.]

위증을 잡으려고 시점을 따지고 드는 의원에게 자신의 결혼기념일도 기억하지 못한다며 멋쩍게 웃기도 했습니다.

[장시호 (지난 1월 7일) : (2006년에 어머니랑 같이 안 살았어요?) 제가 그 해 결혼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결혼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결혼기념일이 언제인가요?) 제가 기념일은 모르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 단계에서 도우미로 변신한 장 씨는 특유의 붙임성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최 씨에 관한 의혹을 줄줄이 털어놓은 장 씨는 구치소와 특검 사무실을 드나들며 수사관들은 '오빠', 교도관들은 '언니'라고 불렀고, 특히 특검 수사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힘든 시간 속에 감사했다'며 고마웠다는 내용의 손편지도 전달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장 씨는 법정에서도 직설화법을 이어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박 전 대통령을 줄곧 '큰집 엄마'로 불러왔고,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선물을 전해오면 최 씨가 '큰집'에서 보낸 선물이라고 표현했다며 특수 관계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의 피고인이기도 한 장 씨는 최순실 제2의 태블릿 PC를 제보하고 미얀마 비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는 데 도우미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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