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도 청년 구직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문을 뚫기 위해 대학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괌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한애림 씨.
지난해 8월부터 호텔 업무를 배우면서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배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토대로 현지에서 새로운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한 씨처럼 미국 괌과 사이판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백석대학교 같은 과 졸업생만 24명.
해외 인턴 생활을 거쳐 현지 직원으로 채용되거나 국내로 돌아와 호텔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박지영 / 미국 사이판 호텔 근무 (백석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졸업) : K-무브 수업이랑 학교 수업을 병행해서 교육을 받았는데 학교에서 배웠던 기초 지식을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제 저희가 해외에서 일하면서 아주 잘 느끼게 됐었는데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하는 해외취업 연수 프로그램인 K-MOVE에 지원해 4개월 동안 영어 연수와 실무교육을 받은 결과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K-MOVE 지원대학으로 선정된 이 대학은 매년 20~30명씩 그동안 110여 명을 해외에 취업시켰습니다.
[장현종 / 백석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 국내 경기가 사실 녹록치 않아서 해외가 훨씬 기회가 많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저희가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이 대학은 K-MOVE 사업 이외에 호텔경영 전문 다국적기업인 켄 코퍼레이션과 산-학 협력을 체결해 매년 40여 명을 해외에 내보내게 됩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대학들의 해외협력 사업이 대학생들의 취업의 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K-MOVE 사업에 참가한 배재대학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남미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청해진 프로그램은 해외취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상생의 길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밀튼 / 미국 괌 관광청이사회 회장 : 한국 학생들이 괌에 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괌에서 한국 학생들이 관광산업 이외에도 많은 것을 얻어가기 바랍니다.]
해외취업을 향한 대학들의 맞춤형 투자와 지원이 해외진출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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