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삼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앵커]
최순실 측근들의 배신일까요. 최순실이 주도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광삼 변호사 또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할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탄핵심판정에 나왔습니다. 오늘 나온 얘기를 세 가지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최순실 씨가 재단 운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했다, 또 안종범 전 수석도 재산 운영에 연관돼 있었다. 또 최순실과 안종범이 아는 사이일 수도 있겠다, 이렇게 정리해봤습니다.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셋 다 맞는 말이고요. 정현식 전 사무총장이 나와서 무슨 얘기를 했냐면 최순실이 본인한테 지시를 하고 얘기를 하면 며칠 있다가, 하루나 이틀 있다가 안종범 전 수석이 확인을 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또 면접도 최순실이 본인을 면접을 직접 받았는데 축하전화를 안종범한테 받은 거예요. 그러니까 두 사람이 공모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사무총장이 될 때 면접은 최순실이 보고 그때는 누구인지도 몰랐대요.
그런데 면접을 보고 나서 하루이틀 지났는데 안종범 전 수석이 전화해서 축하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최순실과 안종범이 내통관계 있다고 하는 것을 증명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또 최순실이 뭔가 지시를 해서 자기가 일을 처리하면 안종범이 거기에 대해서 확인전화를 하는 것이 늘상 있었던 일이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하면 안종범과 최순실은 이미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안종범이 이 K스포츠재단의 여러 가지 일들에 관여했다는 게 증명되는 거예요.
그러면 최순실이 실제적으로 주도를 해서 K스포츠재단을 통해서 돈을 빼냈는데 그 빼내는 과정에 주로 사용했던 회사가 더블루K라는 회사예요. 더블루K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이게 사실은 K스포츠재단 같은 전경련에서 돈을 모아서 공익재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영리사업을 할 수 없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최순실의 입장에서는 더블루K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이 더블루K가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뭔가를 받아내서 그걸로 돈을 버는 이런 형태로 운영이 되다 보니까 최순실은 결국 K스포츠재단을 자기의 사익을 취하기 위한 하나의 통로로 사용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또 정현식 전 사무총장의 증언에 의하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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