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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돌봄교실제 도입 3년...수요자 중심 내실 다져야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초등학생을 방과 후나 방학에도 학교에서 돌봐주는 '초등 돌봄교실' 제도가 도입된 지 3년이 됐습니다.

정부는 학생과 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으로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돌봄교실을 방과후학교와 연계하고, 새 학기부터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2학년 이소율 양은 겨울방학에도 매일 학교에 옵니다.

맞벌이 부모님이 출근한 뒤에 돌봄교실에 나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하루가 후딱 지나갑니다.

[이소율 / 인천 경원초등학교 2학년 : 방학 때 집에 혼자 있으면 조금 무섭고 심심한데 돌봄교실에 오면 친구들이랑 같이 간식도 먹고 밥도 먹으니까 너무 좋아요.]

학교가 끝나면 아이를 어디 맡겨야 할지 걱정 많았던 일하는 엄마에게도 돌봄교실은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양재영 / 돌봄교실 참여 학부모 : 일단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으니까 아이가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어 그게 가장 마음에 들고요. '방과 후' 같은 다른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고 학원을 가지 않아도 이 안에서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해서….]

지난 2014년 도입된 초등돌봄교실은 지난해부터 전 학년으로 확대되면서 약 24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부 자체 조사 결과 돌봄교실에 보내는 학부모 95% 이상이 만족한 교육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음 달 온라인 서비스가 개통되면 신청부터 출결, 식사 메뉴까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올해부터는 수요자 중심으로 내실을 기해 학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저학년 위주로 운영된다는 지적에 따라 방과 후 교실과 연계해 고학년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새 돌봄교실을 200곳 확대하고 겸용교실을 전용교실로 전환해 신청이 몰리는 지역에서 수용을 다 못하는 문제도 해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준식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여전히 1400여 명 이상 학생이 혜택을 못 받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그런 확장을 통해 모든 학생을 수용하게 되면 보다 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의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학생들의 안전은 물론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도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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