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성자 과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행사인 '세계중성자학총회', 이른바 '중성자학 올림픽'이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중성자 과학 분야에서 우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앵커]
전기자동차와 함께 미래 자동차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 중인 수소자동차.
수소자동차의 핵심은 엔진 역할을 하는 연료전지입니다.
국내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중성자 산란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국내 자동차업체와 수소자동차 양산체제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첨단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성자 과학 분야 최대 국제 행사인 '세계중성자학총회'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권선택 / 대전시장 : 대전은 특히,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중성자 과학 분야가 매우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대전의 전략지도를 바꾸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미주와 유럽, 아시아권 등 3개 지역에서 4년마다 열리는 '중성자 과학 올림픽'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 개최국입니다.
[김만원 / KAIST 물리학과 명예교수 : 한국이 중성자 연구의 변방에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가운데 들어가는 그런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하나로'의 중성자 산란장치에 이어 2011년부터 냉중성자 연구시설이 본격 가동돼 중성자 이용 분야를 나노와 바이오 분야까지 넓히고 있습니다.
[하재주 / 한국원자력연구원장 : 중성자 과학이라고 하는 것은 고성능 현미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라든지 나노, 바이오, 신약개발 주로 그런 곳에 많이 활용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 되겠습니다.]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 국격은 물론 국내·외 산학연 연구자들의 중성자 연구시설 이용과 협업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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