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웃음꽃이 만발하고, 가벼운 농담이 오가고…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취임 후 첫 시도지사 간담회를 했는데요.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했습니다.
현장 분위기 함께 보시죠.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문 대통령, 시도지사들과 악수한 뒤 함께 간담회장으로 들어섭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먼 걸음 하신 분들도 많은데 특히 김기현 울산시장님과 최문순 강원지사님은 해외 방문 일정을 축소해서 급하게 귀국했다고 들었습니다. (이펙트: 하하하하하하..)]
또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는, 이 공약은 안희정 지사의 공약이었다며 안 지사를 치켜세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저는 지난번 대선 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지방분권 공화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원래 제 공약은 아니고 안희정 지사님의 공약이었는데...]
간담회 내내 가벼운 농담도 오가며 참석자들 사이에서 큰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대표 인사말을 하려 자리에서 일어서자, 문 대통령이 "앉아서 해주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여기에 최 지사는 뭐라고 답했을까요?
[최문순 / 강원도지사 : 경호실에서 군기 잡지 않을까 해서…. (하하하하하)]
큰 웃음을 주며 자리에 앉은 최 지사, 발언 중에도 종종 농담을 던집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 우리 시도지사 협의회로서는 회원님들 중에서 총리를 발탁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대통령께서 사람 보는 눈이 있으시구나 하는... (하하하하하하) 이럴 때 박수 한 번.]
간담회를 마친 뒤에도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야외로 나온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시도지사들을 향해 허리를 굽힙니다.
이를 본 시·도지사들은 동시에 허리를 숙이고 화답하는 모습입니다.
시도지사들 면면을 보면 자유한국당 소속도 있고 바른정당 소속도 있습니다.
정국 상황은 여야가 갈라지며 급랭했는데, 이곳은 정당에 상관없이 화기애애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죠.
국회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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