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11일) 청와대 신임 수석들과 오찬을 한 데 이어, 어제(12일)도 직원 식당에서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청와대 본관이 아닌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에 집무실을 두기로 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청와대 비서동 직원 식당에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메뉴도 특식이 아닌 3천 원짜리 메밀국수와 반찬 세 가지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술직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고, 음식을 조리하는 직원들한테도 인사를 건넸습니다.
[청와대 직원 : 실장님 하실 때 뵙고 또 뵙네요.]
권위를 내려놓는 대통령의 행보는 업무 공간을 정하는 데도 반영됐습니다.
청와대 본관 집무실은 공식적인 큰 행사가 있을 때 사용하고, 평소에는 참모진이 근무하는 여민관 3층에서 일하기로 한 겁니다.
보고를 할 때마다 걸어서 10분 거리를 오가는 불편을 덜고, 대통령이 참모들과 보다 활발하고 빈번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장기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계획과 비슷한 의미로 풀이됩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업무와 일상적인 대통령의 일들이 바로 참모들과 격의 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서 진행될 예정이고….]
문 대통령은 비서동의 명칭도 전 정부에서 사용하던 백성을 위한다는 뜻의 '위민관'에서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 한다는 의미의 '여민관'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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