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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제, 약, 맛나는 반찬! 버릴게 없는 희귀 거대 배벌레(SHIPWORM) 필리핀서 발견돼

2017-06-26 6 Dailymotion

필리핀 — 고대의 거대 벌레가 필리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몇 세기 동안 이 거대 좀조개류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지금도 살아서 숨쉬는 줄은 꿈에도 몰랐죠.

거대 좀조개는 영어로는 shipworm라고 하지만, 실제 벌레는 아니고, 홍합이나 조개와 같은 어패류입니다.

이는 얕고 진흙으로 구성된 만 속에 박혀있는 3피트, 약 1미터짜리 튜브형 껍데기 속에서 삽니다.

연체동물계의 유니콘인 이 생명체가 최근 필리핀 남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한 지역 방송사가 이 생명체에 대해 노스이스턴 대학(Northeastern University) 연구팀에 이를 알려주었는데요, 대학측은 필리핀, 민다나오(Mindanao)의 술탄 쿠다라트 주에 있는 석호를 방문하여, 살아있는 좀조개 5마리를 겨우 수집했습니다.

실험실에 돌아온 연구원들은 껍데기 끝을 자른 뒤, 이 미끄덩하고 시커먼 야구공 사이즈의 살집을 끄집어 냈습니다.

보통 썪은 나무를 먹고사는 좀조개들과는 다르게, 유사종류인 이 거대 좀조개의 아가미에는 이산화탄소로부터 영양분을 대량생산하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습니다.

거대 좀조개는 특별한 생존방식을 가지고 있긴하지만, 여전히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이 소화기관은 좀처럼 이용되지 않고 있죠.

이 이상하게 생긴 생명체가 야생세계에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확실치 않아,연구팀은 거대 좀조개의 정확한 위치를 비밀로 부치기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이 거대벌레를 수년 간 수확해왔으며, 정력제, 약 그리고 맛나는 반찬으로 먹어오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