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 와이너— 미국, 알라바마, 와이너에서 10살짜리 소녀가 생일선물로 염소를 한마리 받았는데요, 이때만 해도 아이는 이 염소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게 될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지난 4월 14일 스피디라는 이름의 이 염소는 생일선물로 아비가일 브루스 어린이의 품에 안겼습니다.
지난 4월 15일 토요일, 스피디는 울부짖으며 아비가일 어린이의 몸 위에서 콩콩 뛰며 그녀를 깨웠습니다. 아비가일 어린이는 눈을 떴는데요, 거실 전체가 연기로 자욱했습니다.
아비가일 어린이는 부모님을 깨웠습니다. 아버지가 확인을 해보았더니, 바깥 찬문에서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분 뒤 소방대가 도착했고, 불길을 진압했습니다. 그러나 집은 연기와 그을음에 심하게 손상을 입었습니다.
지금으로써, 브루스 씨 가족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 친구가족집에 머물고 있으며, 스피디는 또 다른 친구의 헛간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비가일은 스피디가 아마 최고의 생일선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염소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번 화재사건 이후, 스피디가 적절한 때에 집으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지역 소방서가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