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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정력 때문에 밀렵당하는 코뿔소들, 이번에는 동물원 코뿔소마저...

2017-05-03 1 Dailymotion

파리 — 어린 흰코뿔소 수컷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끔찍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지난 3월 6일 저녁, 밀렵꾼들이 뒷문으로 뚜와리 동물원(Thoiry Zoo)에 몰래 침입, 흰코뿔소 우리로 향했습니다.

이 곳에서 이들은 4살짜리 빈스 코뿔소를 발견했습니다. 이 코뿔소는 지난 2015년 네덜란드에서 이 동물원으로 왔습니다.

시간을 지체할 것도 없이, 밀렵꾼들은 빈스의 머리를 향해 총을 3발 발사했고, 코뿔소가 사망했습니다.

이 밀렵꾼들은 이후 전기톱으로 빈스의 뿔을 잘라냈습니다. 이 뿔은 암시장에서 최대 6만달러, 한화 약 6천만원까지 나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밀렵꾼들은 죽은 이 코뿔소의 두번째 뿔을 떼어내기 시작했지만, 그들의 작업을 끝낼 수 없었습니다. 기계적인 실패 혹은 뭔가에 방해를 받았기 때문일 겁니다.

이 동물원에 있는 또 다른 코뿔소, 37살인 그라시에 와 5살짜리 브루노는 겨우 이와 같은 끔찍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코뿔소가 밀렵을 당하는 일은 유럽에 있는 동물원에서는 처음있는 일입니다. 코뿔소 뿔은 정력에 좋다고하여 인기있는 한약재입니다.

지구 상에는 대략 2만천마리의 흰 코뿔소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