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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뱀을 잡아먹는 타란툴라 거미의 모습 발견돼

2017-03-06 6 Dailymotion

브라질, 세라 두 카베라 — 지난 2015년 10월, 브라질의 세라 두 카베라 지역에 있는 풀로 무성한 언덕을 이리저리 걸어다리던 연구원들은 놀라운 광경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놀랍게도 타란툴라 거미가 땅뱀 한마리의 몸을 우걱우걱 포식하고 있던 겁니다.

그들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구경거리를 카메라에 담았으며, 지난 12월 그들이 발견한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무엇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연구팀은 이 뱀이 아마 아늑하고 어두운 굴을 발견하고서는, 이 곳을 집으로 삼을 생각으로 스르르 기어들어왔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15인치, 약 38센티미터짜리 뱀은 좀처럼 몰랐을테지만, 이 공간에는 이미 주인이 있었습니다.타란툴라 거미는 재빨리 이 뱀에게 경고를 보냈을 겁니다.

거미는 거의 1인치, 약 2.5센티미터나 되는 이빨을 이 뱀에게 박아넣었을테고, 그 독은 뱀의 몸 안을 녹이기 시작했을 겁니다.

일단 분해가 되자, 타란툴라 거미는 먹이를 맛있게 먹으면서, 또 몇년 있으면 일어날 악몽같을 일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했을 테지요.

이번 사건은 야생세계에서 뱀이 거미를 먹는 최초의 장면인 것으로 알려진 듯합니다. 연구팀은 예전에 있었던 뱀을 먹는 타란툴라 거미의 사례들은 뱀이 거미의 근처에 나타나도록 조작이 된 상태에서 목격되었을 뿐이라고 합니다. 타란툴라의 굴에서는 작은 새, 설치류, 도마뱀 뿐만이 아니라 뱀도 별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