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사적인 미국 대선 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막을 올립니다.
대선을 하루 앞둔 미국에서는 힐리러와 트럼프가 경합 주를 종횡무진 누비며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마지막 날 유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의 막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여러분 자신과 가족, 미래를 위해서 투표하십시오. 여러분께 중요한 사안을 위해 투표하세요. 그것이 투표용지에 있으니까요. 저나 제 경쟁자 이름이 아니라.]
이어 미시간과 노스캐롤라이나 등을 돌며 경합 주 막판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대통령 만들기 지원군으로 미시간 주에 출격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힐러리의 가족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총출동해 마지막 날 유세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경합 주 플로리다에서 마지막 날 유세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히스패닉 표심을 붙잡기 위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위대한 플로리다 주에서의 승리가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백악관을 되찾을 것입니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 5개 주를 종횡무진 누비며 전세 뒤집기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양당 부통령 후보들도 각기 버지니아와 미네소타주 등을 돌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역사를 쓰려는 힐러리와 첫 재벌 출신 대통령을 노리는 트럼프.
두 후보의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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