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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줍던 노인 탓에...놀래 도망가던 꽃사슴 쇼크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Dailymotion

■ 백성문, 변호사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 김정아, 前 북한군 장교·통일맘연합 대표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꽃사슴 한 마리가 목이 니은 자로 꺾여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인터뷰]
이게 북서울꿈의 숲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요. 아마 지금 이 가을철이 꽃사슴 발정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발정기 때는 동물들이 굉장히 주변 환경에 민감하잖아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아마 꽃사슴이 보이는 곳에 최근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잖아요. 노인분들이 도토리묵이라든지 해 먹으시려고 아마 도토리를 줍는 과정에서 꽃사슴이 사람을 보고 놀란 것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꽃사슴의 점핑능력이 한 4~5m 된다고 그래요. 아마 사람을 보고 자기 딴에는 뛰어나가다 쳐져 있는 펜스에 머리를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목이 꺾여버린 거죠. 그래서 사망한 이런 결과가 초래됐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아마 우리 시청자 여러분은 이 도토리와 꽃사슴이 죽은 것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거는 우리하고도 관계가 있는 얘기입니다.

어떤 관계가 있는 얘기인지 잠시 후에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일단 도토리 채취가 원래는 불법이죠?

[인터뷰]
네, 맞습니다. 지금 북서울꿈의 숲이라는 곳이 서울시가 관리하는 곳이잖아요.

[앵커]
그게 옛날에 드림랜드 아니었나요?

[인터뷰]
맞습니다. 그 안에서 도토리를, 땅에 떨어진 도토리라도 줍는 건 당연히 불법이고 과태료 부과 대상인데 문제는 북서울 꿈의 숲을 관리하는 주체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른들 도토리 두 개 줍는데 과태료 부과하는 참 그게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도토리를 몇 개 이상 가져가면 과태료를 부과해야 되는지도 어렵고 그러다보니까 실질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안타깝게 꽃사슴이 목이 꺾여서 사망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이분들은 이런 걸 해 가지고 묵도 쒀서 먹을 수 있는 것이고 용도는 다양하죠. 그런데 뭐냐하면 도토리, 저는 충분히 단속 안 하는 것도 이해하고요.

다 이해하는데 문제는 이렇게 도토리를 많이 줍다 보면 겨울철에 동물들이 먹을 게 없어서 멧돼저것가 내려오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인터뷰]
이게 단속을 하는 이유가 사람이 가지고 가서 열매 묵 쒀 먹으면 어떻겠습니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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