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20년이 되면 우리나라 전국 고속도로망이 총 길이 5천km 시대에 진입합니다.
또, 전 국민의 96%가 30분 안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 종합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1차 국가도로 종합계획을 확정해 고시했습니다.
앞으로 고속도로 총연장을 현재의 4,193km에서 2020년에는 5,131km로 천km 정도 늘려, 5천km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5천km 시대가 되면 전 국토의 78%에 걸쳐, 전 국민의 96%가 30분 안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망이 착공되고, 부산과 대구 등 전국 대도시권에서 순환도로도 완공 또는 착공됩니다.
도로 확장이나 신설 등을 통해 간선 도로 혼잡 구간을 2020년까지 41% 줄이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국가 간선 도로 건설과 관리에는 2020년까지 국고가 37조 원이 들어가고, 한국도로공사와 민간자본을 합치면 투자규모는 72조 원으로 증가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또, 대규모 요금소와 통행권 발급이 필요 없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2020년에는 전면 시행할 방침입니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2018년까지 국도상 모든 교량에 대한 내진 보강을 완료하고 노후 고속도로를 일괄 개량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합니다.
YTN 박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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