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2세,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고 있던 학생이자 DJ인 리차드 리 씨는 대만에서 출생했으나, 뉴질랜드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뉴질랜드 여권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안된 일이지만, 지난 12월 6일 자신의 여권을 갱신해야할 때가 왔을 때, 그는 뉴질랜드 정부 온라인 웹사이트 때문에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리 씨의 여권 사진은 인간의 기준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였는데요, 그렇지만 그가 사진을 뉴질랜드 정부 웹사이트에 올리려고 하자, 거부당했습니다. 이유가 뭐냐구요? 시스템이 그의 눈을 탐지할 수가 없었던 겁니다. 리 씨는 사진을 올리려 두번 더 시도했으나, 계속계속 그 시스템은 ‘눈이 감겼다.’라는 반응을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가 내무부에 연락을 취해 실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했으며, 그는 ‘얼굴에 충분한 조명이 고르게 비추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사진이 거부된 이유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케이! 그럼, 시스템의 얼굴인식기술로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이 웹사이트의 실수를 지적하려, 스냅챗 필터를 사용해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그게 목적이었다면, 잘한 듯 한데요?
자신의 사진을 다시 찍어서 눈을 크게 뜨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하고 나서야, 그의 새 여권사진은 승인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여권을 갱신했네요.
온라인이 이토록 심하게 인종차별을 하는지는 몰랐네요!